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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인협, 정읍 내장산 입구에 故 박정만 시비 건립
'메아리도 살지 않는 산 아래 앉아/그리운 이름 하나 불러 봅니다/입속말로 입속말로 불러 봅니다/내 귀가 산보다 더 길어집니다. 5공 군사정권 때 필화사건에 연루돼 받은 고문 후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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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9년 7대 문학상 수상 시인 대표작 모아
현대문학상, 김수영 문학상, 소월시 문학상, 윤동주 문학상, 정지용 문학상 등 국내의 7대 문학상을 수상한 일곱 시인의 시를 모은 시집이 출간됐다. 도서출판 '작가정신'이 펴낸 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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故박두진씨 1주기맞아 시집 '당신의 사랑앞에' 출간
"가을이 곱게곱게 잎새로 물이 들어/저절로 땅에 펄펄/말없이 떨어지네//파아랗게 하늘 높고/구름 한 점 없고, //햇덩어리 누엿누엿 서녘으로 기우는/노오랗게 붉게 타는/해걸음의 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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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일보 선정 '99 좋은책 100선] 대학.일반부
□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(황지우.문학과지성사)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. □기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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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수권시인 시선집 '들꽃세상'표지에 비단천입혀 눈길
들꽃을 노래한 비단시집이 나왔다. 옷감용처럼 요란스레 번쩍이는 것이 아니라 시화 표구 때 흔히 쓰는 얇은 비단천을 입혀 은은한 광택이 옛스런 맛을 풍기는 이 시집은 올해 정지용문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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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지용문학상에 시인 송수권씨 선정
월북시인 정지용의 문학을 기리는 모임 '지용회' 가 제정, 계간 '시와 시학' 이 주관하는 제11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송수권 시인이 선정됐다. 수상작은 '눈 내리는 대숲 가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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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재삼시인 1주기…뜻 기린 전집 첫번째 출간
지난 8일로 1주기를 맞은 박재삼 (朴在森.1933~97) 시인의 시전집이 출간됐다 (민음사刊) .고려대 국문과를 수료한 박씨는 53년 시조 '강물에서' 가 '문예' 에 추천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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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상속에서 새로 핀 우리말 찾기 - 김재홍교수 '時語사전' 펴내
'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,/물낯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/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/나는 네 닫힌 문에 기대 섰을 뿐이다'.서정주 시인의'꽃밭의 독백'한 부분.여기서'물낯바닥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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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1세에 詩作 몰두하는 정선화 할머니
“젊은 시절엔 정지용.김기림.오상순등과 함께 시를 썼지.이제는 모두 떠나고 없지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시를 쓰고 있어.” 8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시작에 몰두하고 있는 아마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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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지용 시인 문학혼 기려- '향수'의 고향 옥천서 열린 지용제
“넓은 벌 동쪽 끝으로/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,/얼룩백이 황소가/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,//-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.//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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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21.스테디셀러의 작가들
대를 이어 읽힐만한 문학이 있는 것은 후세에 물려줄 법전이 있는 것보다 더한 민족의 영광이다.우리 문학은 시대의 한계를 넘어 계속 읽히는 작품들을 풍성히 산출한 공적이 있다. 시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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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5.동국大 국어국문과 上.
시 『님의 침묵』에서 대하소설 『태백산맥』까지.만해 한용운으로부터 작가 조정래로 쭉 이어 뻗은 동국대 국문과 출신 문인 4백여명은 한국 근.현대문학사의 근간이다.또 전국 곳곳의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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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해성,詩集.장서 2만2천권 기증
◇중진시인 金海星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가 최근 시집 1만권을학교측에 기증한데 이어 지난해 문을 연 고향 목포의 대불공대에도 장서 1만2천권을 기증했다. 金교수가 기증한 시집중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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李箱 과대평가 됐다-전국 국문과교수 149명 설문조사
우리나라의 국문학 연구자들은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이상(李箱)을가장 과대평가된 인물로,백석(白石)을 가장 과소평가된 문인으로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. 또 「가장 좋아하는 시인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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펜문학상.펜번역문학상 시상 축하연
○…국제펜클럽 한국본부(회장 文德守.문예진흥원장)가 제정한 제11회 펜문학상과 제29회 펜번역문학상 시상식및 축하연이 6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. 제42차 정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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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달과 자유"정지용 지음
시인 정지용(鄭芝溶)은 한국시에 현대성을 불어 넣은 최초의 시인으로 평가된다.서정주.유치환.박두진.박목월.조지훈등 해방이후 이땅의 현대시를 떠맡았던 시인들 치고 그의 영향을 받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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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대 천재詩人 白石 일대기 나온다
해방 이후 북한에 잔류하는 바람에 행적이 베일에 가려 있었던30년대의 천재적 시인 白石(본명 白기행)의 일대기가 처음으로4권의 책으로 출간된다. 그의 대표시『南신의주 柳洞 朴時逢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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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핍한 시대의 시인 김우창(명저를 찾아서:2)
◎“님은 왜 침묵하는가”/님의 한계 밝힌 지성/70년대 매료시킨 변증법적 비평서 『님은 갔습니다.아아,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./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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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에 담은 노년의 삶
『팬티 끈이 늘어나/입을 수가 없다. 불편하다/내 손으로 끈을 갈 재간이 없다./제 딸더러도 끈을/갈아 달라기가 거북하다./ 불편하다. 이제까지/불편을 도맡았던 아내가 죽었다.…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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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지용상에 이가림씨
시인 이가림씨가 계간 시전문지『시와 시학』이 제정한 정지용문학상 93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. 수상작은 시『우류』이며 시상식은 5월14일 열릴 예정이다. 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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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수남 『바다 모음 시집』 출간
힘과 좌절, 몰림과 쏠림, 삶과 죽음, 그 순정한 이율배반으로 시의 영원한 주제가 돼온 바다를 모은 시집 『파도야 어쩌란 말이냐』가 출간됐다. 시를 하도 사랑해 수백편 줄줄 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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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대표 시인 100명의 시집 100권 동시출간
한국현대시사 1백년을 장식한 대표적시인 1백명을 추려 각 한 권씩의 시선집으로 꾸민 『한극대표시인 100인 선집』 1백권이 최근 미래사에서 동시에 출간됐다.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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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년대초 정치적 발언 후회스럽다|『화사집』출간 50주년 미당 서정주씨
『애비는 종이었다.…//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./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/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/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